을축일주(乙丑日柱) 자수성가 못한다면 문제는 이것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사주나루의 일주론, 두 번째 글은 을축일주(乙丑日柱). 돈 잘 버는 대표적인 사주 중 하나죠.

천간 을목(乙木)이 지지 축토(丑土)와 편재(偏財)를 이루고, 지장간에서 오는 기토(己土)도 편재로 재물과 잘 어울리는 사주이기 때문입니다.

4년 전 소수정예 기업사주 전문으로 활동했을 때만 회상해 봐도, 을축일주 사주는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을축일주라고 해서 무조건 자수성가하는 건 아닙니다. 

되레 을축일주 사주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계신 경우가 많죠.

 

을축일주

 

축(丑) 자가 있는 탓에 '소처럼 일해서 돈 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처럼 일할 수 있다면 누구나 사주 없이도 부자가 됐을 겁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소처럼 일할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는데 괜히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나?'라고 자책만 하게 되는 말입니다.

그러지 마시고 을축일주인데 뭐가 잘 안 풀린다, 갑갑하다 하시는 분은 사주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먼저 읽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을축일주 분들이 알면 좋은 칼럼 한 편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주에 편재 있는데, 돈은 없다면 읽어야 할 글

 

 

ㅣ열심히가 아닌 꾸준히 해야 하는 사주, 을축일주

을목은 발산하는 생명의 기운입니다. 갑목(甲木)과는 반대로 음(陰)이기에 서서히, 그리고 유연하게 발산해 나가죠.

쉽게 말해, 덩굴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어디든 퍼져 나갈 수 있는 유연함, 질긴 생명력이 을목의 특징이죠.

그렇기에 매사 슬기롭고 사리에 밝으며, 다정하게 남을 감쌀 줄도 아는 일주입니다. 뭐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이 충만한 사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러한 일간(日干)의 기운은 축토(丑土) 지지(地支)를 만나 변하게 됩니다.

 

을축일주 성격

 

축토는 음(陰), 그것도 양(陽)으로 변하고자 하는 음의 기운입니다.

푸르스름한 새벽이 지속되고 해가 늦게 뜨는 것, 그냥 나가기엔 춥고 옷을 껴입자니 갑갑한 늦겨울~초봄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당장은 아니라도 꿈틀대는 생동력으로, 축토 지지는 침착함, 끈기를 의미하죠.

을목과 축토가 만나 어디서든 생존하는 생명력과 유연함이 있지만, 이를 발현시키기 위해선 오랜 시간 끊임없이 견뎌야 하는 일주가 완성되는 겁니다.

십이운성 상 '쇠(衰)'에 해당하므로 후반부가 더욱 강하다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방향(집안, 재력, 재능 등)이 비교적 일관적이었던 과거에는 이 을축일주를 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세상이 원체 빠르게 변화하고 그 모습을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해볼 수 있죠.

특히 편재 성향이 두드러진 을축일주에게 재물 관련 정보들은 혹하게 하거나, 혹시 내가 너무 뒤떨어지진 않았을까? 하는 불안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한 분야에서 진득해야 할 을축일주 사주가 갈팡질팡하게 되며 재물 또한 거두어들이지 못하게 되는 거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을축일주에게는 좋은 방법이 아닌 겁니다.

 

 

ㅣ을축일주 남자, 을축일주 여자

을축일주 남자는 편재가 재물(여자)을 의미하며 연인을 만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음의 기운으로 초반엔 연애를 잘 못하거나, 해도 곧 이별하는 경우가 있지만, 후반부에 좋은 기운이 있기에 늦게라도 결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시기가 빠르면 배우자에게 이동수가 있을 수 있기에 오히려 좋지 않죠.

을축일주 여자도 매한가지입니다. 초혼은 결혼생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외려 재혼이나 처음부터 돌싱을 만나는 게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죠.

고부갈등은 불가피한데, 결국 어머니의 모든 재산이 남편에게 향하니 앞날을 생각하시어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신다면 결혼생활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을축일주입니다.

 

을축일주 궁합

 

ㅣ을축일주 연예인, 유명인

을축일주 유명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야구선수 박찬호 씨, 배우 송지효 씨, 배우 김대명 씨 등이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야 두말할 것 없이 꾸준함의 대명사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0년 가까이 선수생활을 지속한 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중 한 명입니다.

배우 송지효 씨도 2001년 잡지 모델을 통해 데뷔 이후 올해로 벌써 20년 넘게 배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이 되어 연극,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죠.

배우 김대명 씨 또한 배우 활동 약 15년 차로 긴 무명생활을 이어나갔지만 8년째 되는 해에 방영된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인기를 이어나갔죠. 긴 무명생활을 견디고 꾸준히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덕입니다.

세 분 모두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성격으로 관대하고, 섬세한 을축일주의 성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고요.

 

을축일주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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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일주는 전형적인 대기만성(大器晩成) 형 사주이니 조바심은 금물입니다.

전도유망한 직종, 잘 나가는 사업아이템, 돈 버는 투자법 등에 너무 쉽게 혹해 상황을 변모하는 것이 요즘 을축일주가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이죠.

그러니 근면히 방향을 정하고 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 길을 오래 걸어야 하니 체력 안배를 잘하셔야 하고요.

을축일주의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빨리빨리가 대세가 된 한국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빨리 나가떨어지니 일면으로는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더 쉬운 사주이기도 하죠. 

이 정도만 이해하셔도 재물은 자연스레 따를 것입니다.

글이 조금 복잡하더라도 을축일주라면 앞서 기재한 칼럼을 먼저 읽어서라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