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홍테이 선생님 인터뷰에도 언급돼 있지만, 알음알음 알려진 운세 플랫폼 중 하나였던 사주나루가 업계 1위가 될 때까지 잊지 않았던 말이 있습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도달하지) 못한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무언가에 미쳐본 경험이 있으실까요?
사주나루 티스토리에서 첫 번째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홍테이 선생님은 사주나루가 아는 최고의 타로상담 워커홀릭 중 한 분입니다.
사실 선생님께 인터뷰를 요청드리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과 타로상담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시간을 빼앗을까 염려됐죠.
걱정이 무색하게도 너무나도 흔쾌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인터뷰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홍테이 선생님과 타로상담을 통해 함께 하신 내담자분들께도 의미 있는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타로상담으로 정점을 찍고 계신, 홍테이 선생님 인터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ㅣ이 글을 보고 계실 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테이 : 공감과 소통으로 지친 심신을 힐링시켜드리고 싶은 타로마스터 홍테이 인사드립니다 (웃음)
홍테이라는 예명은 환한 빛을 전파하라는 뜻과, 큰 바다의 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돌로 단단히 막아 풍족을 누리라는 의미예요.
내담자 한 분 한 분의 고민을 돌로 막아 깔끔하게 해결하는 상담사가 되고자, 바른 길로 안내해 주는 길잡이 같은 상담사가 되고자 예명을 결정하였습니다.
소통을 좋아하고, 아낌없는 도움을 주려는 저와 잘 맞는 예명이라 생각해요. 또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그렇게 되길 원하고요.
ㅣ타로상담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홍테이 : 원래 저는 결혼 전이나 후나, 평범한 삶을 사는 현모양처가 목표였어요. (웃음) 타로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심리, 상담 분야와는 전혀 연관이 없을 거라 생각했죠.
처음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가 타로 카드라는 걸 보게 됐어요. 그땐 순수하게 예쁜 그림에 끌렸죠. 큰 비용이 드는 게 아니니,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하다 타로라는 분야를 알게 됐죠.
그림도 예쁘겠다. 독학으로 한 장씩 의미를 배우면서 자점을 보려 했는데, 도저히 혼자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그때 지금의 제 스승님을 만나게 됐어요. 스승님은 제게 타로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닌, 인간의 내면을 담고 있다는 걸 알려 주셨고요.
그때부터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늘 기쁜 마음으로 리딩을 하는 제 모습을 돌아보며, 타로상담을 업으로 삼는 타로마스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너무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내담자분들과 성장해 나갈 때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ㅣ타로상담을 하면서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나요?
홍테이 : 말해 뭐해요(웃음). 당연히 힘든 순간도 많았죠.
목표를 위해 시간을 채워야 하는 책임감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에 구속되고, 나만의 시간을 놓치게 될 때 가장 힘들었어요.
처음엔 일 년이 어떻게 흘렀는지,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를 정도였고, 모임약속에 가지도, 운동도 못 가게 되고... 군인인 아들이 복귀해야 할 때 부대 앞까지 동행하고 싶어도 '난 타로상담 해야 해서'라는 생각으로 그러지 못할 때 눈물이 많이 났어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그만큼 타로상담에 몰두해 있었어요.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하다 보니 이젠 시간을 조율하는 법을 매워 만족하고 있고요.
이젠 타로상담을 하지 않고 제 삶을 사니 오히려 활력을 잃게 되더라고요. 조금 인간미 없어 보이나요? (웃음)
그래도 할 수 없어요. 전 타로 상담의 워커홀릭이고, 타로 상담은 제 천직이니까요
ㅣ타로상담을 잘 본다는 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홍테이 : 글쎄요.... 능력이란 말조차도 저한텐 과분한 단어인 것 같지만...
그래도 저의 타로를 보는 능력이라 표현한다면, 카드를 펼쳤을 때 예측이나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닌, 카드가 전달하라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리딩해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내담자님께서도 정확하고 빠른 답을 얻을 수 있고요.
가령 카드가 단순하고 평범하게 읽어질지라도, 꾸며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해야 가장 정확한 답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타로상담을 받을 때는 확신의 관점보다는 확률의 관점으로 보셔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ㅣ타로상담을 하면서 특별히 생각나는 분이 있으실까요?
홍테이 : 모든 타로마스터들이 그러하듯, 특별한 내담자분들이 많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아련하고 안타까움이 남는 분이 계세요.
30대 중반 외국계 회사에 재직하던 여성 분이셨는데, 우연히 미국 장기 출장을 갔다가 연하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분이었죠.
그런데 타로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어요. 우유부단하고, 여자관계가 복잡했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밥 먹듯 하는 분이라 잠깐 만날 수는 있으나, 순조롭지 않을 거라 말씀드리고, 이별하는 것이 좋을 거라 말씀드렸어요. 물론 거절하셨지만요.
한편으로 내담자분 속마음을 보니, 결혼 이유 중 하나가 미국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타로 결과대로 남자가 바람피운 것도 들키고, 상처란 상처는 다 받으며 가슴앓이하다 결혼까지 가셨어요. 결혼마저 혼자서 눈물로 준비하셨고요.
결국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못했고, 이혼하고 한국으로 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카드 흐름을 봤을 때, 남자는 당장 이혼해 줄 마음이 없었죠. 고통을 안고 가는 카드라 더 강경하게 반대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아 잠시 멈췄지만, 인연이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분이에요.
"선생님~" 겸손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오시던 내담자분이셨는데, 늘 사랑받고 행복을 되찾으셨으면 합니다.
ㅣ사주나루 등록 3개월 만에 타로상담으로 최상위에 자리매김하셨는데, 비결이 있으실까요?
홍테이 : 비결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것 같기도 해요...
전 모든 일에 있어 최상위로 갈 수 있는 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체력과 끈기라고 생각해요.
한정된 시간 내에서, 타로 상담을 하는 시간과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조율하는 것, 그 과정에서 내 여가 생활에 대한 조금의 양보가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타로상담을 많이 해서 많이 벌겠다는 욕심이 아닌, 카드를 펼쳤을 때만큼은 제대로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 생각들이 제게 더 열심히 하라는 기운과, 조금의 거짓이나 애매함 등의 개인의 감정이 들어가선 안 된다는 철칙을 지켜나가게 하는 비결이 될 수 있겠네요(웃음)
ㅣ타로상담을 하며, 유달리 애정하는 카드가 있다면?
홍테이 : 정말 애정하고 가장 큰 힘이 되는 카드는 유니버셜 웨이트 덱이네요.
물론 여러 카드를 다루고 있지만, 제겐 유니버셜 웨이트가 가장 정확도가 높고 잘 맞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유니 덱이 말해주는 부분들이 신비롭고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생각해요.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ㅣ사주나루와 함께한 시간 어떠신가요?
홍테이 : 사주나루를 안 지는 오래됐어요. 처음엔 그냥 작은 플랫폼? 이제 갓 시작하는 신생 회사 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러다가 부쩍 관심을 갖게 된 건 1년 전쯤인 듯해요.
기존에 있던 곳에서도 인정받고 일했지만, 사주나루가 상담사 관리 체계가 잘 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일하는 만큼 더 크게 봐주시고, 못하더라도 향상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상담사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해 주셔서 크게 감동받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격려가 한 번 몸담은 곳에서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제 고정관념을 바꾸어준 듯합니다. 정말 만족하고 있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특히 주년마다 기념으로 케이크를 보내주시는 센스에 빨리 내년이 되어 저도 케이크 받고 싶어요 (웃음)
ㅣ만약 타로상담이 아니었다면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까요?
홍테이 :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나 꿈 대신 평범한 주부로 살았을 거 같아요. 운동도 하고, 별 의미 없는 모임에서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 미래와 부부의 노후에 집중하는 날을 보냈을 거 같네요.
더 나아가 무언가 하고자 했다면.. 카페 운영? 정도를 했을 것 같아요.
타로마스터는 향후 기회가 될 때 대학교에서 각자도생의 생활로 꿈 없이 지내고 있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타로상담을 통해 꿈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강의를 해 보고 싶습니다.
ㅣ인터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홍테이 : 아직도 많이 배우고 힘서 나아가야 할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남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떠남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옴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연이란 떠날 사람은 떠나도,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게 돼있단 말이죠. 이처럼 모든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저는 앞으로 만나게 될 분들을 위해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치 않는 모습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고민과 갈등, 삶의 해답과 길을 찾고자 한다면 저 홍테이가 등불이 되어 함께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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