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욜로족'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거 욜로족과 요즘 욜로족은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과거 욜로족은 한 번 사는 인생 즐기면서 살자라며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을 위한 소비를 했던 반면, 요즘의 욜로족은 다신 안 올 인생이라며 단순히 욕구 채우기 바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죠.
다시 말해, 요즘 욜로는 남들 하니깐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해서 욜로족 할 수 있는 사람 따로 있는 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따로 있는 건 아니겠지만, 혹시 따로 있다 한다면 비견(比肩) 사주일 겁니다.
기본적으로 사주 비견(比肩)은 재성과 극하는 인자입니다.
비견처럼 재성(財星)을 극하고 있을 경우에는, 재물을 모으기보다는 지출이 잦은 면모를 보이게 되는데요.
돈이 없을 때면 거기에 맞춰 아껴 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돈이 쌓이기라도 하면 돈 쓰기 바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게 또 본인에게만 오롯이 쓰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베풉니다.
물론 타인에게 인기나 인정을 받는 등 긍정적인 영향은 얻을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낭비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항상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ㅣ회사 생활이 좀 힘들 수도..
실제로 사주나루에 사주 상담을 받으러 오신 분을 보면,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대부분은 사주에 비견이 있습니다.
우선, 비견은 견줄 비(比)에 어깨 견(肩)으로 어깨를 비교한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따라서 자신을 편하게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 짓죠.
사주 비견이 강한 분들은 분명 친구나 동료들과 막역한 사이로 지내셨을 겁니다.
회사에서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리더십도 보였을 거고요.
하지만 본인을 편하게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 지으려고 하는 성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은 배척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 생활을 할 경우,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비견 인자를 쓰는 사주는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지 않는 혹은 자신을 내세우는 직업이 맞을 겁니다.
ㅣ나랑 같은 나?
비견 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최소 2 개 이상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오행과 동일하고 음양 또한 같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본인과 같은 오행이 기본적으로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나와 같은 무리 2 개를 가진 비견은 견주기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상대보다 잘나 보이려고 하죠.
어떤 일을 하다가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상사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겁니다.
남의 말보다는 자신에게 더 집중되어 있기에, 주도권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으며 독립적이고 자아도 강합니다.
비견(比肩)은 한 마디로 타고난 승부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력이나 몸집이 비슷한 상대방을 반드시 이길 거라는 강한 승부욕을 갖췄기 때문이죠.
이는 사회생활로도 이어져 성공에 대한 강한 욕구로 표출되며 출세지향적인 면모를 보일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 상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이기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하고 몰입하여 행동합니다.
그러나 타인이 봤을 때 과도하게 경쟁적인 사람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너무 강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견(比肩) 인자를 자존심 세고 지기 싫어하는 독불장군으로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사주나루 이야기의 칼럼들을 쭉 읽어오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비견이라는 인자가 좋다 나쁘다가 아닌 비견의 특성을 본인의 사주에 맞춰 어떻게 사용할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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