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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칼럼

갑신일주(甲申日柱), 고생을 사서하는 사주?

by 사주나루 티스토리 2024. 12. 10.

가만있어도 중간은 가는 사람이 있지만, 유독 매 순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사서 고생한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실은 고생을 사서 하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이전 칼럼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중도를 지켜야 순탄하다는 사주를 언급했는데, 오늘 갑신일주(甲申日柱)의 경우 사주 구성 자체가 사서 고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한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일주이기도 하고요.

 

갑신일주
갑신일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을 포함해 일주론을 검색해 보시는 분 모두 본인 일주가 좋은 사주인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좋은 사주라 하는 건 단순합니다. 이상(理想)을 그릴 줄 아는 야망이 있고, 이를 실현해 줄 실천력이 있으면 좋은 사주라 합니다.

이상은 있지만 실천력은 없는 사람은 몽상가가 되고, 이상은 없는데 실천력만 있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 되죠.

그런 이유에서 갑신일주는 이상과 실천력을 모두 지녔기에 우선은 그 기반이 좋은 사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신일주-사주
갑신일주 사주

 

하지만 이런 말을 듣는다고 갑자기 사서 고생하는 갑신일주의 성향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건 갑신일주 사주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장점을 활용할 줄 아는가예요. 거기서 성공하는 갑신일주와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간극이 발생합니다.

아마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갑신일주를 한층 더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될 거예요.

또한 본인만의 역량으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ㅣ무너지지 않는 일주, 갑신(甲申)

 

갑신일주를 사서 고생하는 일주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그 정도가 갑신일주의 최대 고민일 겁니다.

왜냐하면 갑신일주의 성향 중 가장 주축이 되는 기운이 '끈질긴 생명력'이기 때문이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더라도, 지금까지 하나하나 모두 버텨내며 오셨을 거예요.

만약 직면한 고비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사주의 다른 요소가 일주의 기운을 방해하는 겁니다.

그 요소를 찾아 제거하면 갑신일주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갑신
갑신

 

갑신일주의 생동력은 구성 그 자체에서 옵니다.

양목(陽木)의 갑(甲)과 양금(陽金) 신(申)이 만나는 모양이기에 초목의 생동력과 결실의 풍요로움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갑은 기본적으로 편재(偏財) 성향인데 신이 편관(偏官)으로 들어옵니다. 지장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戊) 편재, 임(壬) 편인(偏印), 경(庚) 편관으로 성립됨을 알 수 있죠.

이런 편, 편, 편으로 이루어진 성향은 비견과 비교될 만큼 자신의 기운이 강함을 의미합니다. 거기다 일지 편관 자체가 강한 생명력을 부여하기도 하고요.

정리해 보자면 기본적인 성향과, 십신의 구성 덕에 어딜 내놓아도 본인 뜻을 실현할 수 있고 굽히지 않는 사람이 갑신일주인 겁니다. 

 

갑신일주-특징
갑신일주 특징

 

사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한 기운을 가진 인자는 그만큼 강한 활동성을 지닙니다. 

따라서 갑신일주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요.

예컨대 직장을 가져도 사무직보다는 직접 발로 뛰는 영업직에 어울립니다. 사업을 한다면 한자리에서 같은 음식만 판매하는 식당보다 무역업 혹은 운송업에 종사하여 전 세계를 누비는 것이 걸맞은 사주입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은 사람은 필연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갑신일주의 활동성이 고생을 사서 하게 하는 것이죠.

어찌 보면 당연한 말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겪지 않을 일도 굳이 움직여 겪는 거니까요.

거기다 갑신일주가 가진 바르고 우직한 성격은 직면한 갈등을 융통성 있게 피해 갈 수 있는 센스가 없습니다. 일단 부딪히고 사서 고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갑신일주-궁합
갑신일주 궁합

 

앞서 말씀드렸듯 갑신일주는 이런 고난을 모두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갑신일주=다재다능'이란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본디 우직하게 앞을 향해 진전하기에 장인, 도사, 거장으로 불리는 분도 많고 지장간 편인의 영향 덕에 학술, 기술적으로 심도 깊게 빠지는 분들은 엄청난 업적을 남기시는 분도 많아요.

하지만 이 모든 장점도 원국의 다른 요소에서 기운을 뺏기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일지의 기운을 빼앗긴다면 고난은 고난대로 겪고, 극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혹은 지나친 자기주장이 폭력성(특히 가족)으로 표출되는 분도 있어요.

이미 피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운이 바뀌는 시기까지 몸을 사리셔야 하고, 미약한 고민이라면 사용할만한 인성을 끌고 와 상황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는 능력을 배우셔야 합니다.

 

 

ㅣ갑신일주 남자, 갑신일주 여자

 

갑신일주의 경우 외향적인 데다 편재이기에 남자의 경우 연애 경험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뻣뻣함과 고지식함 탓에 상대방이 이끌어주지 못하면 연인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돈 쓸 곳이 많은 일주의 특성상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보통 갑신일주가 고민을 가지고 내담 하는 경우엔 가정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관한 고충을 털어놓는 분이 많고, 갑신일주 남편, 자녀 때문에 내담 하시는 경우엔 갑신일주의 폭력성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신일주는 강한 에너지를 평생을 누르며 살아야 하는 숙명입니다. 자기 생각을 관철하는 것은 좋으나 폭력성으로 발현된다면 가장 나쁜 사주이기도 한 게 갑신일주입니다. 편관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단, 여자의 경우 본인의 에너지를 억제하는 사람을 만나면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에 순종적인 배우자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갑신일주-남자
갑신일주 남자

 

ㅣ갑신일주 유명인, 연예인

 

정치인 유승민 씨, 배우 황정민 씨, 조진웅 씨, 모델 장윤주 씨가 있습니다.

갑신일주는 특성상 쉬운 길이 있어도 본인이 원하는 길이 있다면 그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갑신일주 정치인이 많은 이유죠. 

배우 황정민, 조진웅, 모델 장윤주 씨 또한 독보적인 본인만의 색깔을 갖고, 각자의 분야에서 우직히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갑신일주-연예인
갑신일주 연예인

 


 

편관 일주는 잘 살면 끝내주게 잘 살고, 못 살면 정말 고생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편관이 지닌 이중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관 사주라면 흘려듣지 마시고 오늘 글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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