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에 관심이 없었지만, 사주나루의 글을 보고 스스로 사주풀이를 해보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
문제는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기에 사주풀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괜히 비싼 돈을 주고 사주나루에서 상담을 받는 게 아니라 하시네요 ^^)
하지만 누구나 처음을 겪듯, 초보자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드리자면 처음부터 팔자의 모든 작용력을 읽으려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겁니다.
칼럼을 따라 차근차근 읽어내다 보면 어느새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보는 내 만세력, 사주팔자 보는 방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전화 사주 업계 1위 사주나루입니다. 사주나루에서 작성되고 있는 칼럼(일주론, 십신, 살)을 한 편당 최대 30,000명 이상까지 많은 분들이 읽어주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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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편관 사주
오늘은 칠살(七殺)이라 불리며 안 좋은 인자로 평가되는 편관(偏官)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수천 건의 상담 사례를 정리하다 보면, 편관을 사용하는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거죠. (심지어는 사주 상담을 하다가 역술인의 말에 상처를 받고 갈 정도입니다.)
편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들의 간명을 맡게 되면 '제 말에 절대 상처받지 마라' 먼저 말씀드리곤 하네요.
게다가 이런 상황을 주변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아, 혼자 앓는 경우가 많지요.
칼럼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본인 얘기라 느껴진다면...
괜찮습니다. 혼자 아파하셔도 됩니다.
1. 편관(偏官) 뜻
편관(偏官)은 명리학의 십신(十神) 중 하나로, 인간이 갖는 모든 명예를 의미합니다.
인정받는 리더, 선출직 공무원, 국회의원의 사주에 편관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편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五行) 중 같은 음양(陰陽)에서 발합니다.
예를 들어 계수일간(癸水日干)이라면 토극수(土剋水)하여 극 당하며, 양(陽)의 기운을 가진 기토(己土), 축토(丑土), 미토(未土)가 편관입니다.
사주에 편관이 있으면 명예에 대해서는 다른 인자들과 겨룰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죠.
무리에 편관을 가진 사주가 있다면 그 사람이 리더를 맡는 편입니다.
편관(偏官)은 치우칠 편(偏), 벼슬 관(官) 자를 써서 관직과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입니다.
나 자신의 명예보다는 타인에게 받을 수 있는 명예를 더 중시하죠.
때문에 타인이 나에게 책임감과 권한을 부여한다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특히 검사, 경찰 군인 등과 같은 즉각적인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이 잘 맞고, 절차를 통한 승진을 하는 공무원보다는 당선직 공무원이 더 맞습니다.
하지만 명예를 가질 수만 있다면, 뭐든 하는 인자가 편관이기 때문에 범죄 조직의 관리자나 보스가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2. 편관이 많은 사주라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원하기에 사람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으며 시간, 장소 게다가 돈에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뛰어난 사교성으로 나이를 막론하고 사방팔방 지인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편관이 과하게 되면 다혈질적이거나 과격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다.
약속이 많고, 경조사도 꼭 챙기기 때문에 돈이 새거나 보증을 서서 망하는 경우도 많고요.
신약 하기라도 하다면 관다신약(官多身弱)으로 인간관계를 자랑하며 약점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따라서 편관은 과하지 않고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인자들이 긍정적으로 있으면 없는 게 좋다고 평가하기도 하고요.
명예가 뭐길래?
명예는 과거와 현재에 내포하고 있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과거에는 관직에 오른다거나 혹은 직장에서의 성공처럼 한 분야에 뛰어난 위치에 오르는 것이었다면, 현재에는 높은 자리에 앉지 않아도 일반인도 타인의 우상이 되기도 하는 시대입니다.
초등학생들은 유튜버, SNS 스타 혹은 셀럽을 장래 희망으로 적기도 하고요.
명예를 위해서라면 내가 어떻든 간에 어떤 가면이라도 쓰는 인자라 보시면 됩니다.
대중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상처받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또 편관을 쓰는 사람은 모두에게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일종의 강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예라는 것이 재물, 음식, 지식처럼 형태를 가진 것이 아니다 보니, 절대 만족할 수 없죠.
따라서 편관 인자라면 밖에서 멋진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집에 오면 상처 투성이가 되어 있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강해 보이는 사람의 속이 사실 문드러지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 사주 편관, 무조건 아파야만 하는가?
사주에 편관이 있다면 혼자서 아파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드러냈을 때 받는 실망적인 시선을 더 견디기 힘들어할 테니까요.
그렇다고 '아파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한없이 커지는 명예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할 뿐이죠.
세상 모든 일은 상대적입니다.
아무리 월 10억, 100억을 번다한들 월 1000억 버는 부자는 존재하기 나름이니까요.
인생의 원동력을 명예로 하시되, 적당한 수준에 맞추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명예와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치킨 게임이며, 끝까지 갔을 때 망가지는 것은 결국 내담자의 인생일 겁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편관이 겉은 화려할지라도, 속은 허전한 인자라는 것에 동의하실 겁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라' 만큼 편관에게 쓸데없는 컨설팅은 없을 테고요.
편관 사주는 누군가에겐 의지하고 싶은 사람, 동경의 대상입니다. 이런 이치를 설명하는 게 편관 사주에게 맞는 컨설팅이겠네요.
가끔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버티기 힘든 날이 있겠죠.
그럴 땐 누군지 모르는, 여러분과 아무 연관 없는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세요.
어디서든 상관없어요.
약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여러분이 쌓은 성에 흠집을 낼 수 없는 사람이기만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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