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회타로 전문 사주나루입니다.
재회를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임에도, 재회는 어려운 게 맞습니다.
수차례 타로를 봤음에도 재회에 실패하시는 분들은 점점 유명한 곳, 잘 보는 곳을 배회하게 됩니다. 사주나루를 찾아오신 것도 그 러한 이유일 테고요.
그러나 잘 보는 곳을 찾아 또다시 타로를 보기 전에 반드시 하셔야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야구는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다"라는 야구 격언처럼, 재회에 실패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분석 없이 거듭 여기저기서 타로를 보더라도 아까운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될 겁니다.
재회타로를 찾고 계신 분, 사주나루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신 분들은 잠시 타로를 보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이 글을 먼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타로를 봤음에도 재회에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요?
'못 하는 곳에서 봐서 그렇다'는 뻔한 말보다, 조금 더 실리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백 마디 이론보다 한 가지 실제 상담 후기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이 좋은 분들은 하단의 광자 선생님 타로 후기만 보더라도 재회에 실패한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내담자 [인생이야]님 후기 - 광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광자 선생님 상담받은 지는 꽤 됐지만 결과 나오면 후기 쓰고 싶어서 이제야 왔어요. 아직 완벽하게 재회한 건 아니지만 후기 쓰는데 시간이 있기도 하고 이 정도면 재회에 많이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어서 남겨요ㅎㅎ
걱정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 아직 명심하고 있어욯ㅎ
말씀은 안 드렸지만 타로를 잘 모르고 살았어서 선생님에게 타로 보는 와중에도 이게 될까? 싶었던 것도 있어요
이미 몇 번의 거절을 당했고 닳을 대로 닳은 사이라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서 찾았던 거거든요 말씀대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만나자고 했고 장소는 저희 집 근처로 잡았어요.
오히려 반쯤 포기한 상태로 타로를 봐서 그런지 그냥 될 대로 돼란 식으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했고요. 오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자고 하는 거부터 뭐지? 싶었던 건 있어요.
자주 가던 카페에 자리를 잡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안절부절못하더라고요. 항상 얘기의 주도권을 잡고 얘기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날은 유독 그런 모습이 없이 제 눈치를 보고 '잘 지낸 것 같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더라고요.
그 순간 딱 느꼈죠 이게 선생님이 말씀하신 허세구나 지금. 처절한 모습을 볼 줄 알았는데 막상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니까 돌려 말하는구나 싶더라고요.
바로 그렇다고 대답하고 부른 이유는 마지막 마음 정리 전에 인사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죠. 그때 지은 표정이 대박이었어요 ㅎㅎ
내 연락 반은 씹고, 만나자는 것도 다 튕기고 하는 와중에 마음 정리가 많이 됐다. 구질구질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니까 평소 같았으면 그런 말 하지 마라 미안하면 어쩔 거냐 해야 되는데 바로 딴 얘기로 돌리더라고요?
자기가 뭐 이래서 가만히 있었다느니, 자기도 사실 생각을 정리 중이었고 오늘 얘기하고 싶어서 나왔다느니, 잡지 않고 잠수 탄 이유가 이렇다느니. 솔직히 속으로 웃음 참느라고 뭐랬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ㅎㅎ 생각나는 거라곤 딱 봐도 당황한 기색이 가득한 손짓 발짓
이쯤 되니까 주도권은 확실히 저한테 넘어온 것 같고 선생님한테 걔 속마음을 하도 많이 듣고 가서 시험 보러 가서 아는 문제 나온 거 마냥 아는척해서 얘기하니까 나중엔 지가 먼저 미안하다까지 하더라고요ㅎㅎ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 ㅎㅎ
속으론 좋지만 얘기해 주신 대로 재회하려고 만난 거 아니다 생각해 보겠다 하고 택시 태워서 보내준다 하고 택시 잡으니까 진짜 괜찮다고... 어림도 없이 그냥 불러서 보냈어요. 후기 남기는 지금도 한 번 더 보자고 연락 오네요
근데 진짜 선생님이 말씀하신 시기라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제 행동이 영향을 준 것도 있지만 진짜 생각 정리를 많이 한 것 같긴 하더라고요. 자기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는 그런 느낌? 저는 완전히 마음 뜬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고...
돌이켜보면 애틋했던 제 감정이 걔를 그런 식으로 비춰줬던 것 같아요. 저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네... 못된 습관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나를 싫어하는데 어떡하냐는 답 질문이 제대로 안 나오지ㅎㅎ...
응어리 진 마음 하나가 풀린 것처럼 희망적인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행복해요. 한 달 넘게 저를 옭아매던 덫을 풀어버린 느낌?
모 카페 선생님 후기를 보니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저에겐 너무 큰 도움이 된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오히려 선생님 말을 믿고 그대로 한 게 아마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같고요.
주저리주저리 쓰다 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ㅎㅎ 선생님이 짚어주신 재회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때까지 혼신의 연기로 애태워보려 해요.
이제 후기 쓸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재회 성공해도 알릴 방법이 없는데 아마 제가 상담받으러 안 오면 성공한 걸로 알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렇게나 쓴 제 후기 보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다른 분들도 저처럼 꼭 행복한 경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ㅣ타로를 봐도 재회가 안 되는 이유
재회타로를 보면 무조건 재회에 성공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로는 마법의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100% 재회를 성공시켜주진 못합니다.
다만, 재회가 안 되는 경우는 첫 리딩에서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재회에 실패했다'라는 개념보다는 재회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가 더 맞는 얘기죠.
문제는 충분히 재회를 할 수 있음에도, 결말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입니다.
그냥 타로마스터가 틀렸나 보다 생각하고, 또 다른 마스터를 찾아봐야 결국 마주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재회 실패뿐일 겁니다.
상황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이에 따른 질문의 방향성 자체가 틀렸기 때문이죠.
타로는 매우 디테일한 요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입니다.
질문의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리딩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사주나루 홈페이지를 조금만 살펴봐도 모든 타로마스터가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세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사실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는 합니다.
타로가 맞는지, 아닌지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애매한 질문을 할 때도 있고, 질문을 하는 게 낯설어 어려워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내담자 본인은 좋은 질문이라 생각하고 했던 질문들이 완전히 어긋난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대로 된 질문을 위해서는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와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현재 상대방의 속마음은 어떤지 예측을 토대로 질문하게 되죠.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재회 의지가 있어 보이는데 머뭇거리고 있다면 '어떡하면 상대를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방이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상태라면 '재회하기 위해 상대의 완곡한 거절을 뚫는 방법'에 대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재회하죠?'와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회 타로를 보러 가놓고, 이런 상황의 분석에 오류가 있다면 질문 자체가 틀리게 됩니다. 위 사례처럼 말이죠.
상대방은 아직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단계인데, '이제 완전히 끝인가 보다'하고 단정 짓게 되는 겁니다.
이별 상화에서는 워낙 이중 모션이 많고,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상황 자체를 완전히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이는 질문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나고요.
그러다 보니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 보는 타로의 답변을 이상하게 받아 오는 겁니다. 애초에 질문 방향 자체에 오류가 있다 보니, 재회 결과는 당연히 실패고요.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여러 마스터에게 타로를 본다 해도 절대 재회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마스터라면 이런 흐름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타로는 단 한 번의 리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수차례 리딩을 통해 진행되는데 상호 간의 연계가 되지 않을 테니까요.
당장 질문에 대한 리딩, 내담자가 원하는 답이 뭔지 생각하는 마스터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실리적인 리딩을 해 줄 수 있는 마스터를 찾는 것이 재회 성공률을 높이는 길일 듯하고요.
이 글을 보고 '뭔 소리야'하고 나가는 사람들은 절대 타로를 통해 재회할 수 없을 겁니다. 우연히 그 생각을 바로잡아 줄 마스터를 만나지 않는 이상 말이죠.
현명하신 분들은 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셨을 거라 믿습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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