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화 사주 업계 1위 사주나루입니다.
사주나루에서 작성되고 있는 칼럼(일주론, 십신, 살)을 한 편당 최대 30,000명 이상까지 많은 분들이 읽어주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명리학 공부를 하신 역술가부터, 본인의 사주를 검색하다 방문하신 일반인까지 독자층도 다양합니다.
적게 읽는다 해도 최소 5,000명이기에 그만큼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손에 꼽히는 질문이 있다면 만세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사주나루의 칼럼은 단조롭게 이론만 배열하지 않기 때문에 만세력을 통해 스스로 판명하려는 분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듣기만 하는 것보단 직접 보는 것이 확실하죠.
사주풀이를 백 번 받고 이론서를 보는 것보단 자신의 사주팔자 구성을 한 번 보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론 칼럼이 아닌, 만세력에 관한 질의응답을 간편하게 정리해, 보기 쉽도록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꾸준히 사주나루 칼럼을 보셨다면 무료할 수 있지만, 만세력이 낯설거나 사용해 본 적 없는 분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만세력 쓰라길래 쓰는데요'라는 생각보다는, 기왕이면 확실히 알고 쓰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만 이해하셔도 충분히 가능하신 일입니다.
질문 중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을 다섯 가지로 추려보겠습니다.
1) 만세력은 꼭 써야 하는가?
2) 만세력, 무엇을 이용해야 하는가? (추천 사이트, 어플)
3) 양력, 음력 생일 중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가?
4) 사주팔자 만세력 보는 방법
5) 봐도 어려운데, 내 사주는 좋은 사주인가?
1. 만세력은 꼭 써야 하는가?
사주명리학은 한 사람의 운명을 태어난 해와 달, 날, 시간으로 결정되는 천간과 지지의 작용에서 읽어내는 학문입니다.
생년월일시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차 하면 아라비아 숫자 그대로 뜻을 두거나 수비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틀렸습니다.
명리학의 기본 요소는 10 천간, 12 지지를 조합해서 생성한 60 갑자입니다. 익히 알고 있는 생년월일시가 가지는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어요.
그러므로 직접 뽑아내든, 사이트나 어플을 사용하든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주팔자를 뽑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세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2. 만세력, 무엇을 이용해야 하는가? (추천 사이트, 어플)
과거에는 생년월일시를 사용해 직접 만세력을 뽑아내야 했습니다.
풀이는 고사하고, 사주팔자를 뽑는 것조차 명리학적 지식이 높아야만 가능한 일이었죠. 오랜 시간 사주풀이를 직업으로 삼은 도사들도 간혹 만세력을 잘못 뽑아 풀이를 틀리는 일이 때때로 존재했습니다. 그만큼 만세력을 통해 사주팔자를 뽑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죠.
하지만 요즘은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만세력을 뽑을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처음 사용해 보는 분은 어떤 곳을 이용해야 할지 걱정될 정도죠. 사주나루 블로그를 기준점으로 하면 '만세력 천을귀인'이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쓸만한 기능이 모두 첨가돼 있고, 만세력 표시 페이지가 깔끔하여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이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주나루의 기준이고, 특정 어플을 홍보할 목적은 아니니 마음에 들지 않다면 얼마든지 다른 사이트나 어플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양력, 음력 생일 중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가?
자주 사주를 보는 분들도 궁금스러운 부분일 거예요.
사주를 볼 때 양력 생일을 써야 한다, 음력 생일을 써야 한다, 아니다 둘 다 써야 한다 등 의견이 많습니다. 사주는 60 갑자로 표현되는 만세력을 사용합니다.
'그건 또 뭐야'하겠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세력에 생년월일시를 기입하면 자동으로 만세력으로 변환하여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궁금하시면 양력 생일, 음력 생일 둘 다 입력해 보세요. 똑같은 사주팔자가 나올 것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양력, 음력의 구조와 태양력의 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년, 월, 일, 시의 변화가 다소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자시, 조자시와 같은 개념이 생기기도 하는데, 중국이나 한국의 전통 명리학엔 없는 개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주를 보러 갔는데, 양력과 음력에 따라 사주가 다르다고 말하는 역술인이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 되겠습니다.
어렵다면 그냥 만세력에 나오는 사주가 진짜 내 사주라는 것만 알면 됩니다.
4. 사주팔자 만세력 보는 방법
만세력만 이용해도 사주팔자를 모두 풀이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방법을 정확히 기입하려면 무한정 길어질 것입니다.
풀이에 대한 책을 모두 옮겨 적어야 하니까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다 옮겨 적는다 해도 보는 분들도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세력을 보는 방법과, 어떤 것을 중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무개의 생년월일시를 임의로 입력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한자가 많고 무슨 말인지 몰라 주춤하실 수 있지만,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 테니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커다란 한자 여덟 개일 겁니다.
우리가 팔자(八字)라고 부르는 나 자신을 구성하는 여덟 글자입니다. 이를 년, 월, 일, 시에 맞게 배열해 놓은 네 개의 기둥을 사주(四柱)라고 일컫고요.
왼쪽으로부터 시주, 일주, 월주, 년주입니다. 아무개라는 사람은 병인시주, 갑오일주, 갑술월주, 갑술년주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팔자는 나 자신을 이루는 천간과 지지라고 했습니다. 모든 천간과 지지에는 음, 양, 더불어 목, 화, 토, 금, 수로 이루어진 오행이 짜여 있습니다.
여덟 글자의 배경 색은 오행을 의미합니다. 빨간색은 화를, 초록색은 목을, 노란색은 토를, 흰색은 금을, 검은색(파란색)은 수를 의미하죠. 각 글자가 어떤 오행을 지녔는지 몰라도 색을 통해 간편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덟 글자 위에는 십신(十神)이 기입돼 있습니다. 편재니 식신이니 하는 요소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정확히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정인, 편인. 열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십신은 한 사람이 공동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인자가 많은지 파악한 다음, 그 요소의 특징을 찾아보는 것으로 스스로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습니다. 사주나루에 작성된 십신론이 바로 이 부분이죠.
밑에는 천간과 지지의 작용을 그린 십이운성 (사진상 건록, 사, 양, 양)과 지지의 작용(합, 충, 형, 해, 파)이 기입돼 있습니다. 이 또한 틀림없이 중요한 요소들이나, 음양오행, 십신을 아는 것이 우선이니,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단으로 내려오면 조금 전 오행의 구성을 간단하게 숫자로 나열한 부분과 공망, 천을귀인, 월령을 표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자주 들어보셨을 살에 대한 정보들이 기입돼 있죠.
홍염살이나 도화살, 망신살 등 누구나 들어봤을 살이 적혀있는 경우도 있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살이 적혀있을 수도 있습니다. 살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살이 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살이 가지는 의미는 여태 신살론을 다루며 꾸준히 언급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글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 테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대운, 세운, 월운에 대한 정보입니다.
대운은 태어난 해의 음양오행, 성별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10년마다 변하는 운의 흐름입니다.
아무개는 1 대운수이기 때문에 1살, 11살, 21살, 31살 순서로 대운이 바뀝니다. 대운은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운세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대운에 맞는 풀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밑으로는 년 단위로 운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세운, 월 단위로 운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월운이 있습니다.
심도 있게 사주를 풀이한다면 물론 고려해야 할 요소이지만, 기본적으로 대운보다 우선순위가 높지는 않습니다.
5. 봐도 어려운데, 내 사주는 좋은 사주인가?
그럼에도 사주풀이가 낯선 분들은 보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댓글에도 생년월일시를 말씀하시며 좋은 사주인지 봐달라고 하는 분도 종종 계십니다.
사주를 얕게 보는 사람은 단순히 어떤 요소가 있으면 좋다, 안 좋다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도화살, 홍염살 등의 신살이나, 안 좋은 일주 등이 있겠네요.
사주명리학의 모든 요소들의 근본은 장, 단점으로 가르기 힘듭니다. 명리학의 출발은 자연에서 오는 것인데 장, 단점을 가르는 것은 극히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기 때문이죠. 모든 사주는 자연의 이치대로 가고, 이는 좋은 시기, 나쁜 시기를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사주, 나쁜 사주를 나누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꼭 내 사주가 좋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 가지 균형이 맞는 사주가 좋습니다. 오행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으면 좋다는 의미예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저는 화(火)가 4갠데, 망했나요?' 하실 텐데, 물론 오행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는 사주보다 극단적인 인생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주명리학은 그렇게 살 것이야!라고 점치는 학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런 사주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에요.
추가로 만세력에 관련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글이 꽤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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