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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칼럼

신점 잘 보는 곳, 전국에서 모셔온 무당 명부

by 사주나루 티스토리 2025. 1. 3.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저도 못지않게 점을 보는 것에 푹 빠졌던 날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 여깁니다. 

그러니 전국팔도 돌아다니며 신점 잘 보는 곳을 배회하는 내담자분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리지 못하겠습니까?

감사하게도 용한 무당을 찾아 필요한 분들께 소개해 드리는 것이 업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임무를 책임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점을 보게 되네요.

 

신점
사주나루 스카우트 과정

 

오늘 글은 다른 칼럼들과 다른 방식, 목적을 지닌 글입니다.

사주나루 신점 선생님, 그중에서도 신점 잘 보는 곳을 찾아 전국을 배회하며 직접 모셔온 무당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주나루는 점사를 제외한 굿이나 부적, 치성 등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신점만 보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목을 보고 '내 점을 봐준 무당도 있을까?'하고 고대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실 수도 있겠네요.

*실제 점집 상호명과 사주나루 예명이 달라 이름으로는 알아보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신점잘보는곳
사주나루 스카우트 과정

 


 

* 순서 배치는 선생님의 신력과, 지역과는 무관합니다.

 

 

ㅣ경기도, 성남 <방울선녀>

 

이제는 얼마 현존하지 않은 세습무 가문의 3대 무당 방울선녀 선생님입니다.

내림을 통해 애기씨를 모시게 된 후, 성남에 터를 잡으셨고 사주나루에서 활동하자마자 입소문이 난 분입니다.

3대째 무업(巫業)을 이어온 가문이다 보니 전통 엽전점과 오방기 점사를 사용하십니다. 무당 중에서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점을 보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그러한 연유 덕인지 꾸준히 점을 봐오신 분들이 많이 찾으셨습니다.

기도수행 일정이 잦으시어, 상담일정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접속 알림을 하지 않으면 방울선녀 선생님과의 전화 점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주나루-방울선녀
사주나루 방울선녀

 

 

ㅣ경기도, 광주 <백룡도사>, 수원 <연화> 

 

 

예로부터 신당(神堂)을 모시는 제자에게 삼천세계의 신이 내리면 삼천진중이라 하고, 하늘 세계, 물의 세계, 육지 세계, 인간 세계, 축생 세계, 명부 지옥세계의 여섯 문을 열면 육천전안이라 일컫습니다.

올바른 제자의 길을 거닐고, 수행에 증진하면 당도할 수 있는 곳이나, 그 길이 고단하기에 육천전안을 모두 연 제자들의 신통력은 
과연 영검하다 하죠.

점사를 보고자 찾아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어 점 한 번 보기가 그리도 쉽지 않다 했습니다.

그렇게 모셔온 선생님이 경기도 광주에 계신 백룡도사 선생님이고요.

경기도에서 영험하다는 소문이 자자하신 분이기에, 점 좀 보러 다니셨다 하는 분들은 익숙한 분이실 듯합니다.

 

사주나루-백룡도사
사주나루 백룡도사

 

수원 연화 선생님과는 특별한 연이 닿아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알고 지낸 무당께서 '수원에 큰 신을 모시게 된 무당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수원을 구석구석 빈틈없이 뒤지고 나서야 대면하게 된 선생님입니다.

생각보다 젊은 분이셔서 1차로 놀랐고, 그럼에도 신령님의 말씀을 나날이 수행하며 담담하게 모시는 모습에 또 경탄하였습니다.

어찌 그리하시느냐 여쭈니, "네게 빛으로 다가가 네 등불을 밝혀 네 곁을 그림자처럼 지켜주마."라는 전안 할아버지의 말씀을 심상히 전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주나루-연화
사주나루 연화

 

 

ㅣ강원도, 태백 <별상할매>

 

마음 맞는 분들과 미시령에서 창수령까지 산줄기를 타고 강원도를 배회하며 점집을 다녀왔을 때 뵈었습니다.

수십 군데를 방황하면서도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해 신점 잘 보는 곳을 찾는 것이 손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쯤, 강원 산골의 나무 전경이 식상해질 무렵 태백에서 만나 뵙게 되었죠.

처음부터 명부에 계셨던 분은 아니었고, 태백에 방문하여 길독을 풀 때 태백의 명망 있는 어르신께 소개받은 분입니다.

점사를 듣고 저와 동행한 일행 모두가 '강원도 산줄기를 몇 번이나 넘어도 이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무의미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0년에 신내림을 받으시고, 25년간 제자의 길을 걷고 계신 무당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된 일이 있을 때 꼭 찾아뵀던 분인지라 사주나루 전화신점 시초에 바로 모셔왔던 선생님입니다.

그 결과는 5,121개에 달하는 선생님의 후기를 보면 알 수 있겠네요.

 

사주나루-별상할매
사주나루 별상할매

 

 

ㅣ전라남도, 흑산도 <고춘자>

 

신점 잘 보는 곳을 찾으러 방방곡곡을 배회했지만, 고춘자 선생님만큼 가는 길이 험난했던 적은 없습니다. 뱃멀미가 심해 흑산도로 입항하는 과정 자체가 고역이었네요.

하지만 찾아간 가치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수가 잘 맞았습니다.

30년 이상 무당 경력을 지니셨기에 영안으로 보는 것만큼 선생님 자체의 통찰력 또한 놀라웠습니다. 

흑산도 전설의 만신이라는 명칭이 걸맞은 분이셨네요.

한사코 스카우트를 거절하시는 걸 '아무리 점을 좋아하고, 많이 보는 사람이라도 흑산도까지 찾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선생님께 공수 한 번 받고자 하는 분이 많다'라고 간신히 설득하여 사주나루에 모셔왔습니다.

 

사주나루-고춘자
사주나루 고춘자

 


 

한 가지 부탁을 전하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분들 모두 영검하다곤 하지만, 부적이나 굿, 치성 등은 요청하셔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짊어지고 계신 고민은 대부분 점사로 충분히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점을 보는 데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이에요.  말 한마디로 한 인간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진짜 무당의 영검함입니다.

통화로 짧게 몇 마디를 주고받더라도, 얼마든지 바르고 확실한 점사를 받을 수 있어야 진짜 신점 잘 보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