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용한 점집은 왜 항상 찾기 어려운 곳에 있는지..."
지금에서야 스카우트를 목적으로 직접 찾는 경우를 배제하고 전화로 신점을 보지만, 한때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 흑산도, 거제도 등 섬에 위치한 용한 점집은 시간을 내도 찾아가기 어려운 날이 있었죠.
섬이나 산중 등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 용한 점집이 많다고 느껴지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섬이나 산간의 특성상 육지나 도시와 떨어져 있기에 예로부터 민속, 무속 신앙이 발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무속의 승계가 외부 개입 없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죠.
전통 점사와 굿의 형태가 현존하고 있는 것이 제주인 것도 이러한 특징 때문입니다.
또한 농어업의 발달로 공동체 화합과 협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구조도 무속의 발전을 거들었습니다.
이곳에선 무당의 역이 단순 개인의 영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닌,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 심도 있고 체계적일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섬이나 산간에 있는 용한 점집은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찾기 편해야 점 보는 사람도 늘고, 입소문도 퍼질 텐데... 시공간적 제약이 있다 보니, 정말 잘 아는 사람 간에서만 알음알음 알려진 경우가 많아요.
사주나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신점을 잘 알고 계심에도 '이런 선생님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라는 후기를 남기시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사주나루에서 매주 모셔오는 무당 선생님들도, 모두 각지의 용한 점집을 찾아 어렵게 모셔온 분들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든 정보를 장황히 작성할 수 없기에 간단한 소개만 드립니다. 용한 점집을 찾아 점을 보실 거라면 더욱 신중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점을 본다고 상황이 개선되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점을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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